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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세금 정보 공개 외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세금 정보 공개     일리노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대런 베일리(56) 주 상원의원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개인 세금 정보를 공개했다.     일리노이 남부 제니아에 거주하는 베일리는 1만2000에이커 규모의 농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들들과 트럭·굴착 사업체도 운영 중이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베일리가 매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그가 대표적인 부자인 JB 프리츠커 주지사(민주)와 브루스 라우너 전 주지사의 재산을 비판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하고 했다.     3세대 농부인 베일리는 "모든 재산은 농장 땅에 묶여 있다"며 "세금 정보가 정치인의 자격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소문을 바로 잡기 위해 세금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일리가 공개한 소득세 신고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8년 21만1000달러, 2019년 18만9000달러의 소득을 각각 신고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6만4000달러와 9만9000달러의 손실을 신고했다. 베일리는 새로운 기업용 장비 구매로 인해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팬데믹 기간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를 통해 57만 달러, 연방농무부로부터 28만 달러를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일리 후보는 "이번 자료를 통해 일리노이 주민들은 내가 억만장자 버블 속에 살고 있는 프리츠커 주지사가 아닌 평범한 농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일리노이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 ‘오 셰발’     일리노이 주서 가장 맛있는 치즈버거 업체로 시카고 서부 웨스트 루프 소재 '오셰발'(Au Cheval)이 꼽혔다.     지역정보 서비스 사이트 '옐프'(Yelp)는 최근 미국 내 각 주별 최고의 치즈버거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사이트 사용자들의 평가, 평점, 방문 횟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오 셰발'은 "치즈버거에 계란과 두꺼운 베이컨을 넣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을 만든다"고 평가됐다. '오 셰발'은 매년 다양한 매체들이 미국 최고 치즈버거점으로 꼽는 업체 중 하나로 지난 2017년에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에 의해 세계 최고 버거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 셰발’ 외 'CRFT Burger'(캘리포니아), 'Workingman's Friend'(인디애나), 'Green Dot Stables'(미시간), '7th Street Burger'(뉴욕). 'The Spot Drive In'(위스콘신) 등도 각 주의 최고 치즈버그 업체로 선정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세금 정보 일리노이 공화당

2022-09-15

MD 공화당 주지사 후보 대니얼 칵스는 누구? 메릴랜드 민심 해석 분분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켈리 슐츠 전 국무장관을 꺾고 2022년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당선된 데니얼 칵스(47) 주하원의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칵스 의원이 주지사 공화당 예비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넘어 2024년 대선 민심의 풍향계를 다시 읽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은 칵스 의원은, 공화당 온건파의 대표주자로 차기 대선 주자 물망에 오른 래리 호건 주지사가 지지한 슐츠 전 국무부 장관을 16%포인트 격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그는 아직도 2020년 대선 승자가 트럼프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가 국민의 자유와 재산권을 훔치고 종교의 자유를 무력화시켰다며 탄핵을 발의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2021년 1월6일 시위에 참가했으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을 배신자로 불렀다. 토드 에벌리 세인트 메리스 칼리지 교수는 "메릴랜드 공화당 유권자가 다소 온건파에 속하긴 하지만, 공화당은 역시 공화당이라서 트럼프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면서 "트럼프가 칵스 의원을 지지한 만큼 그에 대한 인기도 하늘을 찌른다"고 전했다. 에벌리 교수는 "공화당 유권자들은 칵스 의원이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증명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칵스 의원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마스크와 백신접종 의무화 규정을 금지하고 동성소수자 권리 박탈을 주장한다. 또한 2020년 대선 부정선거 시비를 가리기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극우 진영의 큐아난 음모론까지 신봉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올봄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큐아난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칵스 의원을 가르켜 "그는 터프하고 스마트한 인물로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칵스 의원은 "내가 주지사가 된다면 총기규제 법률을 폐지하고 총기자유를 옹호하고 낙태를 금지할 뿐만 아니라 세금으로 낙태를 지원하거나 낙태를 위해 타주로 이동하는 행위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8년 처음으로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칵스 의원은 그동안 낙태 제한, 주지사 비상행정명령 제한, 공립학교 자녀 건강 및 복지사항 통보 의무화 등의 법안을 주도했다. 그는 워싱턴주에서 나고 자라 크리스챤 스쿨을 졸업했다. 교사와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했으며 2006년 리전트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후에는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메릴랜드 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공화당 주지사 메릴랜드 공화당

2022-07-29

일리노이 공화 주지사 경선에 1억불 투입

대통령 선거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이 투입된 일리노이 주 공화당 주지사 후보 예비선거(primary•프라이머리)가 28일 마무리 됐다.     이번 공화당 프라이머리는 일부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기금을 내놓으면서 무려 1억 달러가 투입되는 ‘쩐의 전쟁’이 펼쳐졌다.     경선 후보로 나선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은 일리노이 주 최고 갑부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켄 그리핀으로부터 5000만 달러의 지원을 받고 선거 초반 선두로 나섰지만 막판에 하락세를 보이며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3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어빈은 캠페인 초반 너무 앞서가는 바람에 현직 일리노이 주지사인 JB 프리츠커(민주)와 민주당 주지사협회(DGA)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프리츠커와 DGA는 어빈을 비판하는 광고에만 무려 3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서던 일리노이대학 존 잭슨 교수는 "어빈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지 못했다"며 이도 저도 아닌 후보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선거 전날 발표된 공화당 주지사 후보 여론조사서 선두주자로 올라선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은 중서부 지역 대표적인 물류업체 유라인의 리처드 일레인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후원 받았다.     베일리는 선거 운동 기간 중 일리노이 주 102개 카운티를 모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endorsement)까지 받았다.     베일리는 코로나19 팬데믹동안 프리츠커 주지사의 마스크 명령 및 자택대피령에 대해 ‘월권’이라며 소송을 제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캠페인 막판 베일리에 대한 비판 광고도 게재하기 시작한 DGA측은 "베일리는 너무 보수적인 성향이며, 일리노이 주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지난 28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 프라이머리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에는 베일리와 어빈을 비롯 사업가 제시 설리번, 전 주 상원의원 폴 쉼프, 사업가 개리 래바인, 변호사 맥스 솔로몬 등이 나섰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민주당 주지사협회 프리츠커 주지사

2022-06-28

공화당 주지사 후보 6명 총기-낙태 등 토론

▶시카고서 첫번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사례         최근 미국을 비롯 각국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가운데 일리노이 주의 첫번째 감염 의심 사례가 시카고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최근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카고의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남성은 병원 입원 대신 자가격리 중인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는 지난 1일 해당 남성의 테스트 샘플을 채취한 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주 보건부는 "초기 역학적 특성과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 양성 판정을 띄었기 때문에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특징적으로 수포성 발진이 전신에 나타난다.     보건 당국은 "원숭이두창의 전염성은 코로나19처럼 심각하진 않지만, 시카고 첫 감염자의 이동 경로 및 가능한 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CDC는 지난 2일까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조지아, 매사추세츠, 뉴욕, 버지니아 주 등에서 총 19명의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 6명 총기-낙태 등 토론     총 6명의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후보들이 지난 2일 두번째 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대런 베일리 주 하원의원,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 사업가 개리 래바인, 전 주 상원의원 폴 쉼프, 벤처 투자가 제시 설리번 그리고 변호사 맥스 솔로몬이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설리번은 온라인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ABC에서 약 한 시간 진행된 토론에서 후보들은 총기 법안, 낙태, 그리고 시카고 폭력 등의 주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총기 범죄에 대한 해결책으로 베일리는 "총기 범죄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설립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고 어빈은 "상식적으로 범죄자들과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총기가 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래바인은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교사들에게 총을 다루는 트레이닝을 제공", 쉼프는 "경찰을 지원하고, 정신 건강 프로그램 강화", 설리번과 솔로몬은 "모든 학교에 무장 경비요원 배치" 등을 주장했다.     각 후보들은 낙태와 코로나19 제재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어빈과 베일리가 각각 24.1%와 19.8%의 지지율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다수의 유권자가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BC 방송은 일리노이 주 최대 부호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인 켄 그리핀을 후원자로 갖고 있는 어빈을 가장 유력한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전망했다.        ▶위스콘신 레이신, 묘지 총격 사건 이후 통금 강화     위스콘신 주 동남부 레이신(Racine) 시가 청소년들의 통금 시간 적용을 강화한다.   일리노이 주와 경계를 이루는 케노샤 바로 북쪽에 있는 레이신 시는 앞서 18세 이하 모든 청소년의 통금 시간을 오후 11시로 제한했는데 이번 주말부터 이를 철저히 단속,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리 메이슨 레이신 시장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경 그레이스랜드 묘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을 계기로 통행 금지 적용을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묘지에서는 지난 달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다숀테이 킹(37)의 장례식이 진행되던 중 총격이 발생, 미성년자 포함 2명이 부상했다.     메이슨 시장은 "위스콘신 주지사 및 검찰총장과 의논한 후 청소년 폭력을 막기 위해 통금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묘지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인디애나 고속도로서 차량 6대 추돌 2명 사망     인디애나 주 고속도로서 6대의 차량이 추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경 인디애나 북서부 I-80과 I-90 고속도로 교차로 인근에서 5대의 승용차와 1대의 세미트럭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 한 대는 불길에 휩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일리노이 주지사 이날 토론

2022-06-03

‘이슈 회피’ 지적 받는 공화당 주지사 경선 후보 어빈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주지사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 역시 TV 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서고 있다.     어빈 오로라 시장은 작년 말부터 주지사 선거에서 이름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시카고에 이어 일리노이 주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오로라 시의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진 데다 일리노이 최대 갑부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의 막강한 자금 지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그의 정책이나 공약 등에 대해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또 공화당의 상대 후보들이 그를 '지하실에 숨어있는 후보', '그리핀의 꼭두각시', '브루스 라우너 2.0' 등으로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이에 어빈 후보는 일리노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빈 후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터지기 전까지는 정기적으로 언론과 만나 대화하는 등 언론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 현재도 각 카운티를 돌며 유권자와 직접 만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예비선거 이전까지 토론회는 물론 더 많은 기자회견을 갖겠다. TV 광고나 켄 그리핀의 돈 뒤에 숨어 있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5월 초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어빈 후보는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유력한 주지사 후보인 만큼 민주당 소속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물론 공화당의 다른 후보들의 적극적인 견제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빈 후보가 연방 대법원의 낙태금지법 판결과 관련된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이슈를 피해가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의 선거 홈페이지에서도 범죄 근절 등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흑인 홀부모 가정에서 자란 걸프전 참전 용사 출신의 흑인에다 법대 졸업후 변호사 개업, 오로라 시의원을 거친 그의 이력은 대도시 시장을 역임한 경력과 함께 유권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공화당 후보 후보 그리핀

2022-05-25

계속되는 IL 주지사 선거전 ‘쩐의 전쟁’

일리노이 주 최고 갑부가 주지사 선거에 거액의 추가 자금을 지원했다. 2500만 달러 규모다.     5일 공개된 일리노이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주 겸 CEP인 켄 그리핀은 지난 2일자로 공화당 주지사 경선에 나선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에게 2500만달러를 전달했다.     그리핀은 이미 지난 2월에 2000만달러를 어빈 시장에게 지원한 바 있어 모두 4500만달러를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 한 명에게 쏟아부은 셈이다.     그리핀은 지난해 말 현직인 JB 프리츠커 주지사의 재선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핀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어빈 후보는 6명이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리드를 지키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총 1000만달러를 광고에 쏟아부으며 일리노이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며 어빈 후보가 앞서고 있다.     어빈 후보는 투표를 할 것이라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33%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일리노이의 또 다른 억만장자 리차드 유이흘린으로부터 250만달러를 지원받은 데런 베일리 후보는 21%에 그쳤다.     이어 제시 설리반 후보가 10%였고 개리 라바인 7%, 맥스 솔로몬 3%, 폴 쉼프 2%로 각각 집계됐다.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25%였다.     어빈 후보는 주 남부 지역보다는 서버브 지역에서 더 높은 지지를 얻었고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주 전체에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어빈 후보의 이름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71%였지만 베일리 후보의 경우 50%에 불과했다.     이 여론조사는 빅토리 긱이 67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4월29일부터 5월2일 사이에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 3.78% 포인트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프리츠커 현 주지사 역시 지난 1월 9000만달러의 개인 자금을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넣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주지사 선거전 주지사 선거전 공화당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2022-05-06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전 뛰어든 억만장자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전에 또 한 명의 억만장자가 후원자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대런 베일리 공화당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인물이다.   시카고 북 서버브 레익포레스트에 거주하는 리처드 유이흘린은 최근 베일리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에게 250만달러의 정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이흘린은 이전에도 베일리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단체에 100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모두 350만달러가 베일리 예비후보측에 들어간 것이다.     유이흘린은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둔 사무실 용품 공급업체 유라인(Uline)을 소유하고 있다.     유이흘린은 이전에도 공화당 후보에게 상당한 금액의 선거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후보에게 260만달러를 지원했고 4년 뒤 라우너 주지사가 재선에 출마했을 때에는 공화당 상대 후보였던 위튼시의 진 아이브스 예비후보에게 250만달러를 내놓은 바 있다.     유이흘린이 지난 1998년부터 일리노이 주의 공화당 후보와 그룹에 지원한 금액만 모두 3500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공화당의 대표적인 큰 손이다.     그가 베일리 예비후보를 지원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일리 후보는 리차드 어빈 오로라 시장과는 달리 전통적인 공화당 보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어빈 시장이 공화당과는 맞지 않은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자신은 보수 이념을 옹호하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베일리 후보는 최근 열린 낙태 반대 단체의 시위에 참석, 지지를 받은 후"내가 주지사 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이유는 진실을 앞세우고 희망을 소개하며 일리노이를 다시 회생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어떤 공화당 주지사 예비후보보다 공화당의 신념을 굳건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일리 후보와 공화당 경선에서 경쟁할 어빈 오로라 시장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이자 CEO인 켄 그리핀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지원 받았다.     미국 내 최고 부호 공직자인 JB 프리츠커(민주) 현 주지사 역시 자신의 선거 캠페인에 이미 1억2500만 달러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리노이대학교 정치학과 딕 심슨 교수는 "과거에는 주지사 선거에 보통 2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정도가 필요했다.  지금은 주지사직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천만달러가 필요하다. 이 돈 중 대부분은 흑색선전에 사용된다. 이것은 새로운 현상이다. 억만장자들이 이렇게 많은 선거자금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선거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중에서 적어도 한 후보가 1천만달러 이상을 지출한 연속 세번째 선거가 된다. 2014년 브루스 라우너 후보가 6500만달러를 썼고 2018년에는 라우너 주지사와 프리츠커 당시 후보가 각각 7900만달러와 1억7500만달러를 선거 자금으로 지출한 바 있다. 2018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는 미국 역대 주지사 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 것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억만장자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주지사 주지사 후보

2022-05-02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선거 앞두고 나온 선심성 주지사 감세 정책

내년 예산안 발표를 앞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세금 경감 정책을 꺼내 들었다. 주요 내용은 한시적이긴 하지만 식품에 부과되는 세금 1%를 없애고 물가연동률과 함께 오는 7월 1일 인상하기로 되어 있던 개솔린 세금을 유예한다는 것이다. 또 소득 수준과도 관련이 있긴 하지만 가구당 최대 300달러의 재산세를 돌려준다는 것이 골자다. 한마디로 세금은 낮추고 재산세를 돌려준다는 것이 주지사의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해 세수가 예상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는 세금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예산을 짰는데 예상보다 세수가 많아진 것이다. 또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을 합쳐 주 예산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에 이러한 세금 경감 정책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주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주지사의 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다. 주민들 역시 세금을 낮춰 주겠다는데 싫어하지는 않을 테지만 이번 주지사의 제안은 곰곰이 따져봐야 할 점들이 많다.     우선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직 주지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는 점이다. 세금 경감 정책은 아마도 가장 강력한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공화당 주지사 후보들에게는 가장 큰 공격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아무리 예산에 여유가 있어서 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선심성 정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예산에 여유가 있다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공무원 연금에 충당할 수는 없는지, 주민들을 항상 불안에 떨게 하는 범죄 예방과 해결에 투자할 의지는 없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당장 공화당측은 이러한 주지사의 정책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공화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은 "선거를 앞둔 해에 나온 정치적 속임수"라고 일갈했다. 일리노이 주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이러한 일시적인 선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 절실한 것이 새로운 주지사라는 주장을 펼쳤다.     올해 선거는 프리츠커 주지사의 팬데믹 대처 역량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도 있지만 핵심은 주정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를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부담을 어떻게 낮출 수 있는지를 따져 봐야 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 건전한 재정 운영 등이 판단 근거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세금 경감 정책은 이러한 점에서 봤을 때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근시안적인 당근에 머문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분명하다. 오히려 범죄 다발 지역에 대한 투자와 주 경제에 대한 지원, 인프라 보수와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보다 확실해질 수 있겠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된다.     이쯤에서 유권자들은 주 행정과 정치를 담당하는 주지사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떠올려야 할 것이다. 일리노이 주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부정과 부패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치인들과 오를대로 오른 세금, 경쟁력을 잃고 있는 지역 경제 등이 먼저 떠오른다. 이 일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주지사와 주의원 등을 뽑아야 하는 것이 올해 선거다.     각 후보들의 다양한 공약과 정책이 앞으로 나올 테지만 이런 기준을 통해 후보들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선심성 주지사 주지사 선거 공화당 주지사 프리츠커 주지사

2022-02-02

[로컬 단신 브리핑]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러닝메이트 선임 외

▶공화당 주지사 후보 베일리, 러닝메이트 선임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로 나서는 대런 베일리(공화•55) 주 상원의원이 전 라디오 프로그램 호스트를 러닝메이트로 결정했다.     베일리 의원은 지난 13일 스테파니 트러셀을 부주지사 후보로 발표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WLS-AM 890 라디오 채널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 트러셀에 대해 베일리는 "부지런한 보수"라고 소개했다.     트러셀은 "베일리 의원과 함께 '일리노이 복원'(Restore Illinois) 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며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들에게 실패를 안겼고, 4년이나 더 실패를 맛볼 수 없다. 근본적인 문제점과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교활한 정치인들과 부유한 엘리트들로부터 일리노이 주를 구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트럼프는 내 공화당 가치를 대표하지 못 한다"면서 "트럼프도 아니고, 힐러리(클린터)도 아니고, 버니(샌더스)는 더 더욱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의 캠페인을 지지하고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그를 위해 투표했다"며 "나는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미국을 최우선시 하고, 베일리 의원과 함께 일리노이 주에 상식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FBI, ISU 대학생 사망 사건 제보 보상금 1만불       연방수사국(FBI)이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학생 젤라니 데이 사망 사건과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다.     데이는 지난 8월 24일 일리노이 중부 노멀에 위치한 ISU 캠퍼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     이틀 후 그의 차는 학교서 약 60마일 북쪽으로 떨어진 페루 시에서 발견됐고, 이어 9월 4일 페루 지역 일리노이 강에서 그의 사체가 발견됐다.     검시소측은 지난 10월 데이의 사망과 관련 교살•총상•폭행 등의 흔적은 없는 익사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데이의 어머니는 피살을 주장하고 있으며 FBI가 추가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 파트타임 경비원, 학생 폭행 혐의 체포     고교 예비 경비원이 학생 폭행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시카고 서부 힐사이드 프로비소 웨스트 고등학교에 최근 새로 고용된 파트타임 경비원 엘리가 스키너(25)는 칠판에 그림을 그리고 있던 한 학생(17세)을 보고 멈추라고 말했다.     학생이 이를 거부하자 스키너는 공, 로션, 물병 등을 집어 던진 후 학생을 쓰러트리고 가슴 부위를 무릎으로 눌렀다.     학생은 당시 교사의 허락을 받고 칠판에 그림을 그리던 중이었다.     자신의 행위를 인정한 스키너는 학생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지만, 주변 학생 및 교사들은 피해 학생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스키너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학교 출입금지령이 내려졌다.     보석금 5000달러가 책정된 스키너는 오는 20일 법원에 설 예정이다.        ▶ 버스 하이재킹 남성 체포 기소돼     시카고 남부서 시카고 교통국(CTA) 버스를 ‘하이 재킹’(hijacking)했던 남성이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모리스 로우리는 시카고 남부 웨스트 잉글우드에서 CTA 버스에 탑승한 뒤, 총을 꺼내 60대 여성 기사에게 노선에 없는 행선지로 가자고 요구했다.     버스 기사는 그의 요구에 따라 운행했지만 로우리는 도중에 버스를 멈춰 세운 후 달아났다.     로우리는 약 20분 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됐고, 불법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러닝메이트 공화당 베일리 러닝메이트 공화당 주지사 부주지사 후보

2021-12-14

트럼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드디어 등장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드디어 나섰다.    보수성향 미국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극우성향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초박빙으로 전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가세하면서다.   스티브 배넌은 13일 버지니아 주도 리치몬드에서 열린 유세에 등장해 공화당 지지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전화연결을 통해 찬조연설자로 나서 버지니아 유권자들의 공화당 지지를 당부했다.   트럼프는 “글렌 영킨 후보는 말할 수 없이 젠틀한 후보”라고 운을 뗀 뒤 “이번 선거에서 (영킨 후보가) 노회한 맥컬리프를 꺾고 버지니아를 탈환할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충분히 이길만하다”면서도 “2016년, 2020년에 되풀이됐던 우편투표 부정행위를 막아내기 위해 공화당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연설 수 시간 전에 성명서를 내고 “2020년 부정선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공화당원 모두가 2022년, 2024년 선거를 보이콧 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이는 단순한 화법이며, 공화당 지지자들에대한 부정선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목적”이었다고 수습에 나선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배넌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유세에 대해 영킨 후보는 반가움을 표했지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측근들은 오히려 이번 유세의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민주당의 역공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좌파 성향의 워싱턴 포스트는 스티브 배넌의 등장을 ‘극우의 부활’로 규정하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필요하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게재해 공화당 지지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 역시 “트럼프가 나타났다”는 원색적인 ‘경고’를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영킨 후보를 극우로 몰고갔다.   선거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지난 수차례 압승했던 북버지니아에서 영킨 후보의 ‘대등한 접전’이야말로 공화당 주지사 탄생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극우 성향의 배넌이 나설수록 ‘민주당의 역풍’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도 주지사 선거당시 북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노텀 민주당 후보가 길레스피 공화당 후보를 80% 대 19%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꺾었다.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68%-31%로 두 배 이상이었으며, 알렉산드리아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두 배 이상 차이났다.    선거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과 바이든 정부의 실정을 감안할 때 15%정도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영킨 후보가 최대한 선전할 경우 북버지니아에서 55%대 45%의 10% 격차로 맥컬리프 후보가 앞선 결과를 얻어내면서, 이를 토대로 버지니아 주 전체에서 오차범위 내의 격전으로 영킨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수 기자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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